철, 쇠, Iron, 화학기호, 26번 Fe,무쇠다. 쇠가 없는 인류의 문명은 상상할 수 없다.
인류가 자연을 극복하고, 농경의 능률을 확대하고 나아가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철의 발견으로 가능하였다.
인류의 삶을 동물과 확연히 구분할 수 이게 한 물질, 인류의 문명을 열었던 키는 단연 쇠였다.
쇠는 땅속에 묻혀 있거나 지상에 노출되어있기도 하였다. 여러 종류의 원광석에 섞인 철분에 열을 가해서 덩이 쇠를 만들고, 그 덩이쇠를 다시 주조하고, 단조하여, 수많은 철제 기구를 만들어 내는 기술들이 발달해 왔다.
"쇠부리"란 바로 원광석에서 쇠를 뽑아내는 최초의 과정을 말한다.
우리말 "쇠부리"다.
울산북구, 농소, 달천을 중심으로 거의 천년 전부터 "쇠부리"를 했던 흔적들이 많으며 이를 연구하고 고증해낸 박사들이 있다.
가장 단단한 광물질이라는 다이아몬드가 엄청난 값으로 거래가 되지만 그 효용가치를 따진다면 철, 쇠에는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철의 합금 기술로 보다 높은 강도를 가진 쇠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쇠는 인류를 구원해낸 신비의 물질이요, 하늘이 내린 축복의 물질이다.
이곳에서 쇠를 만들어내는 재래의 방법은 토철(원광석)을 목탄(숯)과 함께 넣어 불을 붙히면 1300도 이상의 고열에 녹아내려 쇳덩어리가 나왔따. 그 쇳덩이를 가지고 다시 열로 가공하여 호미, 낫, 칼, 창, 화살촉, 을 만들었던 것이다.
일단 쇳덩이를 만들기까지의 작업을 "쇠부리"라 하였다.

과거, 철의 획득자는 쇠로 만든 도구로 그 사회를 지배하는 주류세력이 되었으며 쇠는 바로 힘이요 권력이었던 것이다.
재래식 쇠부리는 없어졌지만쇠를 얻고자 갈망했떤 조상들의 "쇠부리"는 지금은 하나의 민속놀이로 다시 태어나 그 혼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