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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불매야 불매야 - 울산 달내철장 그리고 쇠부리 (4)
⊙ 넷, 뒷이야기

한반도 철기시대를 연 땅이 울산이다.
울산에서 이루어지던 쇠부리가 자취를 감춘 지 어언 반세기. 이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이 잊혀져 가던 1980년대 초 마지막 불매대장과 편수들의 경험과 구술을 토대로 '울산 달내쇠부리' 는 민속놀이로 다시 태어났다.
이 놀이는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흥망성쇠사의 내력을 간직한 역사의 키워드다.
쇠의 장악을 바탕으로 7 ~ 8세기의 통일신라는 당대 지구상 최고의 문명을 누렸다.
이웃 대륙이 당말 오대의 혼란기였고, 멸망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존재가 희미했을 때, 신라, 그 부흥의 바탕에 깔린 울산 달내철장의 영광을 상기한다.
한반도 최고의 역사적 현장이자, 오늘날까지도 그 정기를 이어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발돋움한 울산.
울산 사람들은 선조의 얼이 담긴 짓시늉을 정리해 그동안 수차례 선을 보이면서 보태고 가다듬어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재연한다.